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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의 징조는 무엇일까? 먼저 여자 아이들의 경우 가슴이 커지거나 음모나 겨드랑이 털이 자라며, 질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남자 아이들의 경우 고환과 음경이 커지거나 음모 및 겨드랑이 털이 자라며, 목소리가 바뀌거나 몽정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성조숙증을 유발할까? 숨쉬는한의원 천안점 한재환 원장은 "2차 성징은 체내 호르몬 변화 때문에 일어나는데, 보통 이런 호르몬은 뇌 뿐 아니라 여자들의 자궁, 남자들의 고환에서도 분비된다. 2차 성징이 빨리 일어나는 것은 한편으로는 아이의 몸이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성숙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는 정상적인 것이며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외에 호르몬의 이상 분비로 인해 2차 성징이 빨리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환 원장이 말한 호르몬의 이상 분비로 인해 2차 성징이 빨리 시작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뇌, 자궁이나 고환의 비정상적인 성장

▲ 호르몬 성분을 함유한 어른들의 화장품을 접촉하여 호르몬이 아이들의 몸속으로 흡수되는 경우

▲ 음식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호르몬 성분(최근 닭이나 젖소가 먹는 사료에도 호르몬제가 포함되어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 의류나 플라스틱 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 체지방량이 과다하여 지방세포에서 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

한재환 원장에 따르면, 성조숙증의 검사법은 일차적으로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통한 성장판 검사를 시행한다. 일차 검사 후 결과에 따라 이상이 의심되면 복부나 뇌의 CT, 초음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성조숙증이 있는 경우 한재환 원장은 "성장이 빨리 일어나고 빨리 끝나기 때문에 결국 정상인들보다 키가 작은 경우가 많으므로 성조숙증의 치료는 결국 정상인만큼 키가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2차성징이 아주 서서히 진행되거나, 조금 진행되다가 스스로 멈추거나, 어느 한 부위의 성징만 나타나면서 다른 부위는 정상 시기에 성징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하였다.

많은 아이들의 경우 2차 성징이 이른 시기에 나타나면 친구들과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에 혼돈이나 부끄러움을 느껴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과 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며 몸의 변화 상태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숨쉬는한의원천안점 한재환원장은 "성장 및 성숙은 한의학에서는 신장 및 자궁 등의 장기와 연관지어 생각한다. 성장 및 성조숙증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몸 내부의 불균형된 상태를 바로잡아 아이들의 몸이 가진 것만큼 성장과 성숙이 올바르게 일어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성장에 있어서 한방치료의 효과는 여러 논문들을 통해 밝혀졌고, 성조숙증의 치료 목적 자체가 단순히 초경을 늦추는 것이 아닌 키 성장이기 때문에 한방 치료도 당연히 성조숙증 치료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조언하였다.

< 숨쉬는한의원천안점 대표원장 한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