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호흡기질환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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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은 기침 감기 비염 천식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호흡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금년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많이 써서 상대적으로 호흡기 질환이 많이 줄긴 했지만 차고 건조한 날씨는 코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전에 호흡기관리는 필수라고 본다. 특히 코로나19나 독감이 성하면서 비염이나 감기와 구별이 힘들어짐으로 치료환경은 더더욱 나빠졌다고 봐야겠다. 치료보다 평소에 어떻게 예방하느냐에 따라 가을 겨울철 호흡기 관리법이 더 중요해졌다.
1. 위생과 실내 환경관리
겨울철에는 실내 생활을 많이 하고 난방을 함으로 온도,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폐는 한의학적으로 금생수(金生水)라고 해서 물이 있어야 움직이는 장기이다. 인체의 70%가 물이라고 하지만 폐는 특히 24시간 호흡을 하기 때문에 간이나 콩팥처럼 유동성이 적은 장기에 비해서 가장 운동을 많이 하는 장기이다 물레방아가 돌아가려면 물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원활한 폐호흡을 위해서 적정한 양의 수분은 필수이다.
그러나 실제로 실내 습도는 가습기나 빨래를 걸어 놓는다고 해도 50%를 넘기기 힘들지만 코 안의 습도는 인후까지만 가도 100%가 되어야 한다. 그 충격을 코 점막이 흡수해주려면 실내 습도는 40~60% 실내 온도는 20~22도를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다. 춥다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오염된 공기가 실내에 고여 있게 된다. 또한 건조한 날씨라고 해도 난방을 하는 실내보다는 실외공기가 더 습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하루 중에 황사가 가장 심하지 않은 낮 2시에서 4시 사이에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2. 운동 및 영양관리
겨울에는 실내에서 움츠려 들기 마련인데 여름에 비해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운동이 부족하면 더더욱 체력소모가 많이 된다. 코로나 때문에 실내운동을 하기 힘들어진 탓에, 지금은 보온을 충분히 한 상태에서 2시에서 4시 사이 자전거나 달리기 등 실외운동을 권해본다. 처음 찬 공기가 코 점막을 자극할 때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분들은 폭발적인 기침과 더불어 코점막이 부으면서 콧물 코막힘이 생긴다. 그러므로 운동을 나가는 처음에는 마스크나 바라클라바,버프 등을 사용해서 찬 공기와 바로 접촉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워밍업이 되면 코 점막의 충격도 줄어든다.
3. 외출 전 황사, 미세먼지주의보 확인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부활동을 안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만약에 나가야 한다면 외출 전에 이런 정보를 확인하고 N95나 KF94 등급의 황사마스크나 방진마스크를 준비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외출 후에 목이 따끔거리거나 호흡곤란을 느낀다면 미세먼지의 피해를 의심해볼만하다. 미세먼지는 황사보다 더 작은 입자로 폐 안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건강에는 더 치명적이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양치 세수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4. 호흡기에 도움을 주는 음식
음식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호흡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물’이다. 앞서 폐가 움직이는데 가장 중요한 습도에 관한 것은 알려드렸지만 직접 물을 먹는 것만큼 습도를 높힐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공복 시에 드시면 생리활성을 시켜서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도와준다.
그 외에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가 많은 등푸른 생선이나 들깨, 멸치와 견과류, 비타민C가 많은 브로콜리, 풋고추, 토마토, 양배추, 파프리카, 비타민E가 많은 레몬, 아보카도, 아몬드, 해바라기 씨 등이 있다.
또한 호흡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미역이나 다시마처럼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해조류'와 황사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에는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래나 기침을 줄여주는 '배'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마늘'과 기침과 가래를 완화 하는 '생강'도 호흡기 감염을 예방한다.
< 숨쉬는한의원 호매실점 대표원장 김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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