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조절과 비만 치료에 한의학적 접근이 도움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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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서는 요즘 옷장에서 계절 옷을 꺼내 입으며 깊은 한숨부터 나오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고, 식습관 또한 변화되어 많은 이들이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뿐만은 아니다. 비만 인구는 최근 30년간 세계적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우리나라도 비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과체중은 흔히 의지력의 문제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비만 인구가 모두 개인의 의지력 문제라고만 볼 수는 없다.
과거 수천 년간 인류는 식량이 부족했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굶주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에너지 저장을 용이하게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이 풍부한 현시대의 비만의 원인은 여러 생물학적인 요인들, 뇌의 식욕조절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 시대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들고 배달음식 섭취 증가,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체중관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질환, 암,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특별히 신경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체질량지수 30kg/m2 이상에서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어린이의 경우 중등도 이상의 비만 상태가 유지되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장을 저해할 수 있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난자의 질을 떨어뜨리고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임신과 출산에 악영향을 준다. 또한 비만으로 유발된 수면 무호흡 증후군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악화시키며 고령인 경우 특히 위험할 수 있다.
반면 체중을 5-10% 줄이면 혈당, 혈압, 고지혈증, 수면 무호흡 증후군 등의 질환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늦지 않게 적절한 체중 관리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가장 좋은 체중 조절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잡곡,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이다. 35%의 단백질과 45%의
탄수화물로 조성된 고단백 중등도 탄수화물 식이는 그렐린이라는 입맛을 돋우는 호르몬을 떨어뜨려 체중조절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의지력만으로 쉽지 않은 건강한 체중 조절에 한약과 침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이제한으로 인한 일시적인 기력저하, 우울감, 폭식증이 생기기 쉽다.
이때 한약치료를 함으로써 폭식증을 예방하고, 몸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분해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대사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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