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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절반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부인과적 증상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는 아랫배나 허리로 오는 은은한 통증을 말하지만, 

심한 경우는 내장이 꼬이는 느낌, 살이 칼로 베이는 통증, 골반이 부서지는 통증까지 호소하기도 한다. 동시에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실신에 이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 로 개인차가 매우 심하다 

월경통은 크게 일차성 월경통과 이차성 월경 통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월경통은 우리가 흔히 생리통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월경주기에 따라 반복적인 

통증이 관찰되고 진찰상 골반강 내 이상 징후가 없는 것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원인은 자궁 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자궁과 주변 혈관 이 심하게 수축되어 통증을 유발하며,

이는 출 산시 발생하는 산통과 유사하다. 특징은 월경 수 시간 전 혹은 직전에 통증이 시작되어 1~3 일 이후는 통증이 사라지고 

진통제에 대한 반 응이 양호한 편이다. 이차성 월경통은 월경과 연관된 주기적인 통 증과 함께 진찰상 골반강 내 이상 징후가 있을 때 진단된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선근증 등의 자궁질환에 의한 경우 가 있고, 

월경이 끝나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으 며 진통제나 복합피임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월경 기간 동안 타이레놀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같은 

진통제 등의 약물에 의 존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진통제에 의한 통증 완화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 근본적인 치료를 해주지는 못하며, 과량 복용시 간독성이 있을 수 있고, 

메스꺼움, 소화불량, 설사, 피로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이 라면 진통제 중 15세 미만에게는 복용이 권고되 지 않는 품목이 있을 수 있으니 더욱더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월경통에 대한 침과 뜸, 그리고 한약의 효과 는 많은 연구 결과로 증명되어 있다. 

침은 세로 토닌이나 엔도르핀과 같은 매개물질을 유도하여 통증 신호를 차단시 킬 수 있고, 

자궁과 골반강의 혈액순환을 촉진 시켜 통증을 완화시킨다. 아랫배에 뜸치료를 하 는 것도 

자궁 주변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고 자 궁 내의 혈류량이 증가하게 하므로 효과가 좋 다. 월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평소에도 담 음, 어혈 등 비정상적인 체액, 혈액 등이 없어야 하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월경혈이 원 만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천궁, 숙지황, 당귀 등의 약재를 활 용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고, 반 하, 맥문동 등의 약재로 체내 노폐물을 감소시 키는 

한약을 처방 받으면 좋다. 특히 4월부터 시 행되는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가격적인 부담으로 한약을 복용하기 어려웠던 분들도 부담 없이 

진료 받고 처방받을 수 있게 되었다. 생리통의 원인이나 체질이 각각 다른 만큼, 통 증 억제만을 목적으로 생리 때마다 진통제를 먹는 습관보다는 

개개인의 체질과 원인에 따른 맞 춤 치료를 통해 나의 몸과 삶의 질을 함께 개선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