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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식욕조절이 되지 않아 과잉섭취로 인한다는 것일 것이다.

즉 음식을 많이 먹어서 비만이 초래된다는 것인데, 비만치료를 위한 상담을 하다보면 적지않은 분들이 식사량과 관련없이 체질적으로 살이 찐다고 얘기를 한다. “저는 특별히 많이 먹지 않는데 살이 빠지지 않아요.”, “저는 물만 마셔도 살이 쪄요.” 라는 식이다.

한때는 학계에서도 비만의 주요한 원인이 과도한 식사량 보다는 개개인의 에너지 대사의 이상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당시에 식사일기나 식사 설문조사 등을 기초자료로 연구를 한 결과, 비만한 사람이 반드시 과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논문이 발표되곤 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이후 좀 더 엄격하고 과학적인 기법들이 사용되어 인체에서 에너지 대사를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해 지면서 음식 섭취량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비만한 사람들이 실제로 음식의 섭취량이 많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설문지에 답한 비만환자들이 실제 자신의 음식 섭취 종류와 섭취량을 줄여서 답을 하는 경향이 많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금 체중관리에 있어서 식사 조절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즉 비만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과식에 의한 칼로리 섭취량의 증가와 함께 활동량과 운동량의 감소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의 감소이다. 쉽게 말해 몇몇 특정한 질환의 상태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는 섭취한 칼로리가 많으면 체중이 증가하고 소모한 칼로리가 많으면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경우 활동량이 줄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서 에너지 소비량이 작기 때문에 특별히 과식을 하지 않더라도 잉여 칼로리가 생길 수 있어서, 음식의 섭취량과 함께 운동량과 활동량을 함께 평가를 하면 비만을 초래하게 된 주된 원인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비만 치료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식성이 좋아서 남들보다 조금 많이 먹더라도 그만큼 운동을 열심히 하면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유산소 운동을 웬만큼 열심히 해도 섭취량의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체중 감량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1시간을 걷거나, 30분간 줄넘기를 한다고 해도 소모되는 에너지는 300~400kcal 정도인데 라면 1개가 500kcal 정도이니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체중을 줄이기는 여간해서 힘들다.

따라서 효율적인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음식 섭취량에 대한 정밀하고 정확한 조사를 하고 과도한 섭취를 초래하게 되는 요인을 파악해서 교정을 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즉, 하루 동안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인스턴트식품, 음료수, 간식 포함)와 양과 함께 식사횟수, 식사시간(야식여부 포함), 식사시에 스마트폰 혹은 독서를 병행하는지, 식사하는 속도,  좋아하는 음식, 식탐이 있는지, 음주의 횟수와 음주량(안주 포함) 등의 조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이와 함께 활동량 및 운동량과 시간 및 강도 등을 분석하여야 한다.

분석된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비만의 원인이 되고있는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여 섭취하는 에너지를 제한하고, 활동량과 운동량을 늘리거나 적절하게 유지를 하는 것을 꾸준하게 실천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요요 현상을 예방하고 체중을 감소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감량과정은 최소한 12주 내지 20주에 걸쳐서 장기적으로 지속하도록 하고 이후에도 감량된 체중을 유지 할수 있도록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활동량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숨쉬는한의원 김포점 김정현 한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