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관리 (숨쉬는한의원 시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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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따뜻한, 일교차 큰 환절기가 찾아왔다. 날씨는 좋지만 이 시기를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매년 반복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아침마다 재채기 폭탄이 터진다”, “밤마다 코가 막혀서 잠을 설친다”는 호소가 많다.
환절기에 비염이 심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기온과 습도의 급격한 변화 때문이다. 건조한 공기는 코 점막을 민감하게 만들고,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틈을 타 알레르기 반응이 더 쉽게 발생한다.
여기에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등 환경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활 속 작은 관리가 필요하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하루 2~3번 환기를 하여 실내 먼지와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세안과 샤워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습관만으로도 증상은 한결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체질적 요인과 면역력의 불균형으로 본다. 즉, 비염은 우리 몸의 방어 체계가 흔들렸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한약 치료를 통해 몸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체질 개선을 도와 알레르기 유발 요인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한다. 침과 약침 치료는 코 점막의 혈류와 순환을 개선해 붓기를 줄이고 호흡을 편안하게 만든다. 또한 생활과 식이 지도를 통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습관을 바로잡고 몸 전체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비염은 단순히 재채기나 콧물의 문제가 아니다.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수면을 방해하며, 만성적인 피로와 두통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환절기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일시적인 대처보다는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환절기는 우리 몸의 균형이 가장 흔들리기 쉬운 시기다. 작은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숨쉬는한의원 시흥 유규상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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